우중여행은 특별하다. 비라는 녀석 덕에 시아가 좁아지고 좁아진 시아는 곁을 다르게 보는 마력을 발산한다. 얼마 전 다녀온 홍성여행은 지금까지 이어지는 비가 시작되던 날 떠난 여행이었다. 여행 계획은 광천역에 도착하자마자 박살 나고 기대했던 오서산 산행은 무르익은 억새꽃을 겨냥해 다시 잡기로 했다. 이렇게 세상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털썩 주저앉을 순 없는 법. 여행이 나에게 준 가장 큰 교훈이 있다면 훌훌 털고 오뚝이처럼 우뚝 서는 것이다. 비가 오면 어떤가? 비라는 감성이 몰고 온 여행길 내가 만들면 그뿐. 마침 함께한 여행벗 또한 그 맛을 아는 여행가이니 비가 몰고 온 감성여행 출발. 남당항 대하축제 여행 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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