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알고 싶지 않으신 분은 표지그림 아래를 주의해 주세요. 화랑들이 즐비한 도쿄 긴자에서 한참 떨어져 있는 워터프론트. 한 창고 건물에 ‘갤러리 페이크’가 있습니다. 이름은 ‘갤러리’ 이지만 이곳에 전시된 세계의 명화들은 모두 가짜, 위작들입니다. 이곳의 오너 후지타 레이지는 한때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교수’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큐레이터로, 진품을 보는 안목과 손상된 미술품의 수선에 세계적인 실력을 가진 인물이지만 이제는 암시장을 통해 도난된 미술품을 법외의 가격으로 팔아대는 ‘검은 화상(畫商)으로 불립니다. 호소노 후지히코(細野不二彦)의 ‘갤러리 페이크’(ギャラリーフェイク)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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