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격 번복의 여파가 컸을까. 천신만고 끝에 결선무대에 오른 박태환이 라이벌 쑨양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렇지만 어려운 과정 속에서 일궈낸 값진 은메달이었다. '마린 보이' 박태환이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 42초 06의 기록으로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의 쾌거를 이룩했다. 박태환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6번 레인에서 출발했다. 라이벌 쑨양은 4번, 반더카이는 5번 레인이었다. 스타트는 박태환이 좋았다. 처음부터 치고 나갔다. 박태환이 첫 구간을 25.57의 좋은 기록으로 먼저 통과했다. 세계 기록보다 좋았다. 박태환은 다음 턴 구간에서도 쑨양에 0.25초차로 앞섰다. 이후 300m까지 박태환은 줄곧 선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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