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대비한 부처님 가호로 5월 17, 18, 19일의 연휴동안 뭘 할까 고민하던 중, 언제나 이런저런 푸닥거리 해주시고 돌봐주시는 란느님께서 ‘너 랄아 잉여하게 놀지 말고 오라버님들이랑 여행이나 가자꾸나.’ 하심에 오케 콜 하여 국내 여행지를 여기저기 알아봤더랍니다. 이게 4월 말의 이야기. 처음에는 전남 쪽으로 먹부림 여행을 갈까 해서 여수와 광주 일대를 알아보았는데, 사람들 생각하는 게 다 똑같은지 교통편이 모두 매진이었어요. 5월 초반이었는데! 특히 서울/경기권인 오라버님들 세 사람은 돌아오는 표가 없어서 아무래도 안 되더라고요. 때문에 그냥 부산이 안 낫겠나, 그 외의 선택지는 없나, 하고 뒤지다가 포항으로 가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부산 사니까 부산은 아무래도 좀 그렇다고 배려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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