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아미가는 뭔가 꿈과 오덕의 향기가 흐르는 기기였습니다. 어른들만 쓴다는, 끝내주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비싸서 개인은 못 가지는 그런 컴퓨터였죠. 그래서 쓰는 사람도 본 적 없고, 실물도 모 컴퓨터 가게에서 딱 한 번 보고, 추억도 없습니다만- 유럽 사람들에겐 안그런가 봅니다. 들어보니 미국 애플2 컴퓨터 같은 기기가 유럽에선 아미가 500이라고 하네요. ... 싸고, 컴퓨터인데다, 게임 품질이 좋아서 다들 이거 샀다고. ... 에? 쌌다고요? (아미가는 무조건 비싼 기기로 알고 있던 한 사람). 추억이 있다는 말은 구매 수요가 있다는 말. 수요가 있으면 제품을 만들어야죠. 그래서 아미가 500 복각판이 나옵니다. 예전 아미가 500과 똑같은 모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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