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때 3분 애니라서 대단히 아쉬웠다가 10분x2쿨로 부활해서 기대를 엄청 했었는데 그 기대에 부합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이쪽 장르로는 올해, 더 나아가서 현재까지 역대급에 넣어도 될 작품입니다. 하나야마타 때도 언급한 거지만, 미소녀 동물원 장르에서 소재 차용은 이야기를 풀어나갈 구실로 자주 쓰일 뿐, 그 소재를 충분히 활용하거나 고찰하는 작품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시청자나 제작진이나 소재 따윈 아무래도 좋고 귀여운 여캐가 히히덕 거리는 거면 된다는 암묵적인 합의 같은 게 있으니까요. 제가 하나야마타를 아쉽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요사코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왔지만 정작 요사코이가 아니여도 이야기에 지장이 하등 없었다는 점이었죠. 근데 이 작품은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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