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기부를 하겠다고 머리를 기르기 시작한지 어언 1년이 지나고 어깨 밑으로 내려오는 긴머리 남자장발 헤어스타일의 아들이예요. 작년 여름에 유난히 덥고 습한 날씨에 땀도 많이 흘리고 머리카락이 얼굴에 들러 붙으면서 답답하다고 해서 고생을 좀 했거든요. 보통 남자아이 처럼 짧은 스포츠 헤어스타일로 자르라고 권유를 해봤는데도 초등시절에 모발기부 하고 싶다고 고집을 부리더라구요ㅠ 하나로 묶어주려고 해봤는데도 두피가 당겨지면서 아프다고 하고 주말에 축구하면서 격하게 뛰어놀다 보면 헤어끈이 빠져서 일어버린적도 부지기수였답니다. 모발기부 기준인 25cm까지 이제 1년 정도만 더 기르면 되는터라 올 여름만 무던히 버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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