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 곧바로 달려가서 라이온킹을 보고 왔다. 리뷰에 앞서 간략한 영화의 스토리를 설명하곤 하지만 이번엔 굳이 필요 없을 것 같다. 라이온킹을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러고보면 요새 00년생이 벌써 스물이라던데 걔네는 안 봤을 수도 있으려나? 하여간, 실망이었다. 마치 동물 다큐멘터리에 음성 입힌 걸 보는 기분이다. 보다 보면 영화 내용에 몰입하게 되어 얼마간 익숙해지긴 하는데, 그 영화 내용이란 게 이미 누구나가 스포 당한 상태에서 보는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이 무감정한 면상들이 아쉬워지지 않을 수 없다. 구체적으로, 내 경우에 라이온킹 애니메이션은 심바의 어릴 적 귀여움과 무파사의 카리스마, 그리고 돌아온 심바의 화려한 외모, 하쿠나 마타타의 흥겨움, 비열함이라는 단어를 형상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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