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라고 해도 나와 같은 평범한 서민은 어느 날과 같은 평범한 날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도 설날이기 때문에 매일 기회가 되면 복권 판매점을 찾아 로또 복권과 함께 즉석 복권을 1천 원~1만 원 정도 꾸준히 구매했다. 지갑에 천 원만 들어 있는 날에는 천 원짜리 즉석 복권 하나를 구매했고, 5천 원이 들어 있는 날에는 2천 원짜리 두 개와 1천 원짜리 한 개를 구매하면서 열심히 복권을 모았다. 그리고 설날 겸 주말인 토요일 저녁을 맞아 책을 읽거나 넷플릭스를 보거나 라프텔을 본 이후 복권을 열심히 긁어 보았다. 총 2만 6천 원치 구매한 2천 원짜리 복권은 딱 한 장만 2천 원에 당첨이 되고 나머지는 모두 쓰레기가 되어버렸다.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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