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계속) 어쩌다 이런 희한한 짬뽕(?)여행이 되었는지 모르겠는데...일단 원래 계획은 섬진강-순천 언저리-벌교-고흥으로 이어지는 경로였으나, 전남 서해안의 설경을 구경하고자 영광으로 기수를 돌려 영광을 구경하고, 전라남도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다시피 해서 고흥에 도착한 후, 고흥읍에서 숙박을 했다. 여행의 마지막을 고흥으로 정한 것은, 지난번 거금도를 시간 부족으로 제대로 구경하지 못 해본 아쉬움이 남아서였다. 고흥반도의 남쪽 끄트머리인 녹동에서 소록대교를 건너면 소록도, 거기서 연결되는 거금대교를 건너면 고금도가 나온다. 차례로 2008년, 2011년에 완공된 다리로, 이전에는 녹동에서 배를 이용해 왕래했었다고 한다. 사진은 거금대교. 동이 터 오는데 날아가는 새떼들. 해가 떠오르는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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