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같으면 읽지 않을 책을 읽게 되는 것이 독서 모임의 장점이지요. 이번 지정 도서는 이 책 이었습니다.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소설가 23인이 한 꼭지씩 담당한 에세이 모음집이었어요. 일단, 제목과는 별개로... 마진이 얼마나 남는지는 다루지 않습니다. 23인 중 한 분의 에세이 제목일 뿐인데요, 문제는 책 제목으로 이 워딩이 뽑힘으로인해 실용서처럼 오해받게 된다는 점이네요. 너무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일부는 제 취향과도 맞아 잘 읽혔고, 일부는 잘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정식 등단한 순문학 소설가들이라서 저 같은 콘텐츠 작가와는 결이 많이 다른 거겠지요. 소설가들의 일상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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