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공항 대기 시간 포함 17시간의 이동의 피로에 정신없이 잠자다가 일어난 시간은 새벽 여섯시. 바르셀로나의 첫날을 자축하며 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한 아침 식사 장소로 이동한다.디자인 호텔을 내세운 H10호텔 체인은 깔끔하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꾸며져 있다. 식당 역시 밝은 분위기에 모던한 가구 배치가 인상적이다. 제공해주는 아침 식사는 화려하다. 빵과 소세지, 베이컨, 스크램블 에그 등이 메인을 이루고, 과일과 각종 치즈, 요거트가 뒤를 받쳐준다. 스페인 전통 음식인 하몽과 소세지인 초레스를 함께 곁들여 먹다보면 금세 배가 부른다. 근래에 먹은 호텔 조식 중에 가장 훌륭한 음식들이다. 빵은 호텔에서 직접 굽는 듯 새벽이 되면 은은한 빵냄새가 호텔 전체에 풍긴다. 아침 일곱시까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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