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부산 영화의 전당에 대한 포스팅을 올렸다. 함께 살펴봐주시면 좋을 듯 하다. 더블콘이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지붕 아래를 거닐어본다. 그런데 더블콘을 제외하면 아무리 찾아봐도 기둥처럼 지붕의 하중을 땅으로 전달시켜주는 요소들이 보이지 않는다. 땅과 사선으로 만나는 계단이 지붕의 하중을 전달하기에는 역부족이며, 공중을 가로지르는 복도 역시 지붕에 와이어로 매달려있다. 결국 지면에서부터 올라갈수록 점점 좁아지다가, 다시 점점 넓어지는 원통 - 모래시계처럼 두개의 원뿔이 연결된 형태, 혹은 실로 연결된 두개의 원을 비틀어서 만든 형태 등 - 에 의해서 거대한 지붕이 받쳐지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중력에 익숙해져 있.......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