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삼거리 앞에 제가 섰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담긴 역사는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곳에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의 농산물 수탈의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이 역사의 흔적이 지금도 이곳에 남겨져 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이 흔적은 현재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흔적이 바로 제 눈앞에 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마치 스키드마크처럼 철로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보여요. 이것은 바로 일제가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수탈을 목적으로 만든 '군산 내항 철도'의 철로가 되겠습니다. 물론 지금은 군산 내항 철도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이렇게 일제강점기에 사용되던 철로만 일부 남아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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