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오랫동안 자취를 했습니다. 혼자 살다 보니 소홀히 하는 것이 몇 개 있는데요. 매 진수성찬으로 끼니를 챙겨 먹는 것도 잘되지 않고요. 빨래하는 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세탁기에 차곡차곡 빨래거리를 넣다가 어느 순간에 한 번에 돌리곤 하는데 그거보다 잘되지 않는 것은 그런 빨래들을 잘 다리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빨래를 정리하기 바빴지 주름을 쫙 펴려고 하지 않았더라고요. 대부분의 옷을 그냥 걸어두기만 하지 다릴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았으니까요. 어디 경조사에 가야 할 때면 정장을 세탁소에 맡겨 드라이클리닝하는 정도만 했는데요. 생각해 보니 이 또한 하나하나 비용이 드는 일이더라고요. 집에서도 편하게 옷을 다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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