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스카이라인] 욕할 때, 저는 [스카이라인]을 어느정도 지지하는 편이었습니다. 컨셉이 인상깊은 부분이 많아서, [스카이라인]이 컬트영화의 위상에는 오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파괴적인 CG씬과 배경을 절제해서 제작비를 절감하지만 오히려 폐쇄공포를 노리며, 외부에 대한 상황은 상상에 맡기는 편을 차용하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외계기술력이 막강해서 코스믹호러를 느끼게끔 설계했고, 신체훼손에 대한 호러도 노렸죠. 무엇보다 저는, 결말을 인상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솔직히 결말에서 역전으로 향하는 10분만 더 있었어도, 결말의 역전으로 인한 파급력이 상당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코스믹호러스러운 상황에서 인간의 의지로 역전하는 클리셰를 담습하지만, 이 클리셰가 이전에 외계가 너무 막강하게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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