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새 시사회를 한번 더 볼 기회가 있어서 개봉일인 오늘 벌써 세번째 관람. 그리 큰 상영관은 아니었지만 평일 세시반이었는데도 극장 안이 거의 꽉 찼다. 바로 근처에 더 번듯한 씨지비에서도 하고 있는 걸 생각하면 꽤 많이들 보는 것 같아 일단 안심. 동네가 동네라 그런지 의외로 친구들끼리 보러 온 여대생들도 많았고, 이 여여커플들은 야구배트 결투씬이나 고창석이 귀여운 씬 같은 데선 마구 웃고 박성웅이 나올 때마다 무서워하는 소리를 내는 등 영화에 매우 정직하게 반응해서 같이 보기가 더 재밌었다. 극장에서 영화 볼 땐 확실히 같이 보는 관객들의 분위기도 영화의 일부분이 될 때가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안성기 기자회견은 그냥 보도기사로 살짝 처리했으면 싶었는데 영화 중간 옆자리 여여커플의 반응을 보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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