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즈카 오사무의 자서전 <만화가의 길>을 읽다보면,, 마지막 부분에 데즈카 오사무가 미국에서 열린 TV 프로그램 박람회에 참가했다가 자신의 우상이었던 월트 디즈니를 만났던 소회를 밝히는 장면이 있습니다. 5분도 안되는 짧은 만남으로 인사 정도 건낸것에 불과했지만, 그 한순간이 데즈카 오사무의 인생에 얼마나 특별한 감흥을 주었는지 절절하게 기술되어 있지요. 데즈카 오사무의 이 에피소드를 접하고 그렇다면 나에게는 저런 순간이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과연 있었을까하고 반문해 보았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적었던 저의 대답은.. 바로 와타나베 츄메이 선생을 만났던 순간 이었습니다. <마징가 Z>로 시작되는 슈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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