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밖은 벌써 바다다. 베네치아는 햇살이 들어오는 모양이니 오늘 날씨는 걱정 안해도 되겠구나! 종착역인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에 도착했다. 어제 밤에 만난 사람들과 일정을 같이 하기로 해서, 여기서 숙박하는 분들은 각자 체크인을 하고 역 앞에서 다시 모이기로 했다. 체크인을 할 필요가 없는 나는 교회오빠 분위기의 동갑내기 여행객을 따라서 그 쪽 체크인을 해보고 + 방이 남은게 혹시 있나 체크해보고 같이 역으로 돌아왔다. 역 앞에 가자마자 반겨주는게 나루터다. 베네치아에서는 버스가 아니고 바포레토가 다니는데, 이게 굉장히 비싸니까 그냥 하루정도 구경할거면 걸어다니는게 낫지 않나 생각한다. 실제로 하루종일 걸어다녔고 딱히 엄청 불편한점은 못 느꼈다. 이런데는 동네 성당 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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