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창자를 이용한 요리는 어느 나라에나 있고, 한국 또한 예외는 아니다> - 스코틀랜드에 해기스(Haggis)가 있다면 한국에는 곱창구이가 있다. 곱창, 대창, 막창, 양, 염통 등등 그 종류도 다양해서 애초에 이러한 요리를 혐오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술안주로 이보다 안성맞춤인 요리를 찾을 수 없다. 필자가 터키에서 생활하던 당시, 가장 먹고 싶었던 한국 음식 3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반드시 곱창구이가 들어갔다. <한국에 곱창구이가 있다면, 터키에는 코코레치(Kokoreç)가 있다> - 그렇다면 터키인들에게도 이러한 식문화가 있을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당연히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터키인들은 주로 양(羊)의 창자를 즐겨먹는데, 이를 이용해 만드는 요리가 바로 이쉬켐베(İş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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