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짱이의 방콕 한달살기 9일째 이상하게 여긴 온 이유로 늘 자고 일어나면 몸이 찌부둥하다. 에어컨을 틀고 자서 그런가, 어쩌다 꾸는 꿈도 매일 여러 번 꾸고 어렴풋이 기억나기도 하는데, 악몽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썩 좋은 꿈도 아니다. 며칠 뒤면 추석 연휴, 더 북적이는 방콕이 될까 싶어서 미리 생활비를 출금하러 시암 부근으로 가기로 한다. 핑계를 대서라도 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허허허 오토바이를 타고 BTS 역까지 가려 했지만, 나간 김에 배불리 먹을 생각에 운동 삼아 20분 거리 역까지 걸어간다. 의외다. 방콕 9월 날씨는 땀줄기가 등을 타고 거세게 흐를 줄 알았는데 딱 걸을 만한 여름이다. 내 바램은 핫한 여름 날씨에 에어컨.......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