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공업단지와 신흥 예술촌이 공존하는 뉴트로의 성지 문래동. 그곳엔 철공소 직원들과 오랜 단골을 위해 밥을 짓는 노포가 있습니다. 요즘 식당처럼 예쁘진 않아도 포근하고 정겹습니다. 오늘 하루 힘든 일이 있었다면 노포의 한 끼로 마음까지 든든하게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소문난 식당 용접 불꽃이 가득한 거리 한편에 빨간 고무대야가 잔뜩 쌓여 있는 허름한 건물이 있습니다. 잡동사니에 가려져 ‘소문난 식당’이라는 간판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묵은지 냄새가 오늘의 반찬을 짐작게 합니다.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깔끔합니다. 나무를 덧댄 외벽과 들뜬 장판을 보면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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