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제대로 된 겨울이 찾아온 것 같아요. '손 시려, 발 시려~♪' 오가는 사람들의 얼굴은 추위로 얼어 붙은듯 딱딱하게 굳어 있고, 찬 바람에 경직된 모습이에요. 저는 눈만 빼꼼 내밀고 움직이는 편인데 길에서 아는 분을 만나면 다들 깜짝 놀라서 누구냐고 묻곤 하죠. 날씨가 이렇게 춥다보니 아들과의 대화도 말보다는 한숨이 나오곤 합니다. "아이고 다리야...' '아이고 허리야...'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도 수축해서 빳빳해지는데 그래서인지 혈액순환도 원할치 않는 것 같아요. 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국물요리가 생각나서 냉동실을 뒤적뒤적. 지난번 소고기 전골과 함께 배달되어 왔던 도가니탕 밀키트가.......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