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거리로 나오니 들르려했던 모차르트 생가도 대부분의 상점들도 문을 닫았다. 열려있는 건 먹을 곳뿐. 이로써 짤츠부르크 원데이 카드도 끄읕. 열린 문으로 사람들이 와글와글해 들어가니 짤츠부르크의 명물, 쿠겔른이 산처럼 쌓여있었다. 아마도 초컬릿 가게 고풍스럽게 생겨가지고 묶음별 종류도 다양했다. 이런 건 투어리스트로써 꼭 먹어야 한다. 의무감을 가지고 한 뭉치 사고 싶었지만, 맛을 알 수 없으니 일단 낱개로 샀다. 모차르트를 모델로 한 쿠겔른은 너무 전형적으로 생겨서 맛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여태껏 접하지 못했던 맛과 식감을 자랑했다. 모차르트의 무엇이 되려면 이 정도 맛은 되어야 하는 걸까.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