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참여한 경위부터 여쭙겠습니다. 시마다 씨한테 제의가 들어왔던 것은 언제쯤이었나요? 2011년의 여름 무렵이었죠. 제가 처음 꺼낸 말은 <재밌는 기획이긴 한데, 전차로 괜찮겠어요?>였죠. (웃음) 작화도 그렇고 CG도 그렇고 전차는, 특히 TVA으로 다루기에는 무척이나 허들이 높은 소재거든요. 그림을 그리는 입장에서 보자면, 제대로 전차를 그리는 건 코스트 퍼포먼스가 아주 나쁘거든요. 그 당시 밀리터리와 미소녀 조합의 작품은 몇 갠가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었기 때문에 <방향성이 잘못된 기획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니었지만, 막상 작업이 시작되면 현장의 사람들은 큰일이겠구나 싶었죠. 심지어 얼마나 본격적으로 전차를 취급할 건지 물어봤더니 <CG를 쓸거긴 한데, 제대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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