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이택근(33세, 2013 PS 5타수 1안타) 넥센이 또 위태로운 매력을 대방출하면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따냈다. 넥센의 1회 말 공격과 두산의 2회 초 공격 스퀴즈 이전 장면까지는 양팀 다 잘하는 느낌이었는데 그 후로는, 뭔가 자기 맥을 스스로들 앞다투어 끊는다고나 할까, 약간 그런 느낌이 있었다. 어쨌든 팽팽해서 재미있는 경기였다. 넥센도 맥 끊는 플레이가 여러 차례 나왔지만 두산이 좀 더했던 것 같다. 두산은 비 맞은 그라운드에 번트를 대서 공을 상대 포수 눈 앞에 처박고, 2사에 2루타 치고 나간 정수빈이 3루로 도루하다 죽고, 4번 타자 김현수가 얕은 땅볼만 치며 1사 3루에도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지 못하는 등의 플레이를 하면서 좀처럼 흐름을 타지 못했다. 오재일의 타구가 중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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