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휴양기(2016년 9월 8일~13일)] -첫째날(9월 8일)- 지난해 여름휴가 이야기를 이제야 적게 됐다. 벌써 시간이 꽤 지나서 먼저 썼던 홋카이도 여행보다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뭐 더 까먹기 전에 얼른 쓰는 수밖에. 2016년 여름은 개인적으로 끔찍하게 힘든 계절이었다. 정말이지 쉬고 싶었다. 회사 일정상 여름휴가를 무조건 써야 해서 여행지를 고르다보니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더 이상 비행기 이코노미석에 구겨 앉아 8시간 이상 갇혀있고 싶지 않았다. 밥 한 끼 먹으면서 예산 걱정하는 것도 싫고 유럽이나 일본의 비싸고 후진 숙소에서 밤을 지새우고 싶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친구가 추천해준 곳이 베트남 무이네였다. 호치민에서 동쪽으로 한참 달리면 나오는 해안가의 작은 휴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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