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마을 근처에 있는 사찰이어서 어릴 때부터 자주 놀러 왔던 곳이다. 그때는 <거조암>이라 불렀고 또는 <오백나한절>이란 별칭으로도 불렀었다. 지금은 <거조사>로 불린다. 암자가 아니라 사찰이라는 것이다. 은해사의 말사이기 때문에 암자가 맞겠지만 실제 은해사에서는 고개 하나를 넘어야 하는 거리에 있고 국보 14호를 보유한 당당한 사찰로 보는 게 맞다고 하여 지난 2021년에 문화재청에서 국보 14호의 명칭을 <거조암 영산전>에서 <거조사 영산전>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실제 조선시대에 거조사로 기록한 자료도 있다고 하며 더 거슬러가 보면 고려 때도 거조사로 불렸다는 사료가 있다 한다. 은해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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