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은 영원하다. 롤플레잉의 한 축은 룩이라는 방정식을 만든 최초의 IP, '루나 온라인'이 돌아왔다. 게다가 장르도 확 바꿨다. 가장 최신작인 '루나 달빛연대기'까지 줄곧 MMORPG만 고집했던 타이틀. 하지만, 부활이라는 부제를 달고 '방치형RPG'로 탈바꿈했다. 면면이 인상 깊다. 겨울에 곧잘 어울리는 사골국을 떠올리게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뽀얗게 우러난 국물은 보다 깊고 진한 맛을 풍긴다. 게다가 후추 향 한 꼬집 쥐어 넣듯 장르의 특징을 가미해 전혀 다른 해석을 내왔다. 출시 전 별다른 홍보 없이도 60만 마니아를 모은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해외 최고 MMORPG가 방치형RPG로 시작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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