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함을 몰아보는게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소원을 성취했습니다. 장갑을 덕지덕지 두른 육중한 함체가 항진하면서 콰콰콰콰콰콰쾅 일제사격하는 그 시원한 쾌감이 끝내줘요, 정말 오랫동안 기대 많이 했던 게임이고 그 기대에 부흥하는 느낌이 신납니다. 다만 .. 제가 그 좋아하는 전함은 지금 시스템 상 가장 취약한 함종입니다. 항모는 지금 전장의 신으로 군림하고 있고 구축함이나 순양함은 개인 플레이 역량에 따라 제한적인 캐리력도 갖고 있는데, 전함은 있으나 마나 그냥 저냥 있는... 동네북입니다.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게임을 캐리할 능력이 전함으로 발휘될 일은 적습니다. 전함은 멀리서 포 사격으로 적을 제압해 주는 일, 참으로 보조적인 그런 일밖에 못하고, 전선 앞으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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