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구를 떠나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저는 이 남은 시간을 알차게 사용해 보려고 달성공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달성공원 안쪽까지 깊숙하게 들어가 볼 시간은 안될 것 같고 찍먹만 하고 오기로 했어요. 달성공원은 사적 제62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구달성(大邱達城)이 있었던 공간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공원 중 한 곳이라 할 수가 있는데요. 대구달성은 달서천 중류의 서쪽에 형성된 낮은 구릉지대를 이용하여 쌓은 삼국시대의 성곽입니다. 원래부터 흙을 쌓아 토성(土城)으로 만들어진 성이기 때문에 역사적인 가치는 높지만 눈으로 볼만한 볼거리는 별로 없는 그런 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벽의 아랫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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