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쿠스코를 떠나는 날 아침. 사실 여행 전, 쿠스코 이후의 일정에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이후 일정이 우유니로 정해져 있긴 했는데, 육로를 이용해서 푸노와 라파스를 거쳐 우유니로 가느냐, 아니면 비행기를 타고 바로 우유니로 가느냐를 정하지 못 했던 것이다. 나 : 끄아아! 어떡하지!? 육로로 갈까!? 비행기로 갈까!? 어떡하지!?!?!? 그리즐리 : 뭐가 그렇게 고민인데? 나 : 자, 봐봐, 삼촌. 쿠스코에서 우유니까지 육로로 가면 비행기 타는 것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해. 그리즐리 : 그래? 그럼 육로로 가면 되겠네. 나 : 근데 그러면 24시간이 넘는 시간을 버스에서 보내야 해. 그것도 잘 안 닦인 울퉁불퉁한 도로를. 그리즐리 : 그래? 그럼 비행기가 낫겠네. 나 :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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