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중에 중학생(그것도 중학교 1학년) 때만큼 열심히 공부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초등학교를 마치고(내가 다닐 때 까지는 ‘국민‘학교였다), 중학생이 되면서 가지런히 자른 단발머리와 스마트 교복에서 맞춘 우중충한 초록빛의 교복은 내게 ’어른‘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말하는 듯 했다.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영어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맞이한 영어 수업이 좋아 영어 단어장을 만들어 등하교 길에 단어장을 보며 단어들을 외우며 걸어 다녔다. 그리고 시험기간이 되면 다른 친구들 보다 더 많이 공부해야지 하는 마음에 잠을 쫒기 위해 커피를 마시기로 결심했는데, 엄마가 마시는 맥심커피는 커피 몇 숟가락, 프림, 설탕을 넣어야 하는 단일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괜히 잘 못 만들어 버리게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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