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형세는 북쪽으로 치솟아 신라의 왕도로 뻗어가고 물의 기세는 동쪽으로 기울어져 울산 바다로 흐르네'. 조선시대에 언양 문화권이 얼마나 중요한 지역인지를 알 수 있는 시(詩)가 되겠습니다. 이 시가 극찬을 한 언양 문화권의 유물들을 만날 수 있는 '울산 대곡 박물관' 이야기를 지난 시간에 이어서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언양을 중심으로 하는 서부 울산지역은 18세기 말에 천주교가 수용된 지역입니다. 그래서 이 박물관에서도 언양의 천주교 전파의 역사도 잠깐 다루고 있는데요. 언양은 경상도 지방에 천주교가 확산되지 이전 시기부터 지역의 향반(지역의 양반), 향리(지역 관리) 등에 의해서 천주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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