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와 잇세이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입니다. 한 일본인이 프랑스 여인을 살해한 후 요리해서 섭취한, 굉장히 끔찍한 이야기죠. 범인 사가와 잇세이는 일본 내 고위 간부였던 아버지 덕으로 정신 병증이라는 판결을 받고 얼마간 후에 출소합니다. 그 뒤에 악의 고백이라는 사건의 전모를 담은 책을 출판하여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고, 토크쇼같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지요. 영화는 이 모티브에 몇 가지 요소를 더 추가했습니다. 일단 범인을 검거하지 못한 채 십 수 년의 세월이 지났고, 그를 쫓던 형사와 공소 시효가 지난 후 세상에 존재를 드러낸 범인과의 경합은 이 영화의 주요한 이야기 틀입니다. 두 번째는 나라가 해주지 못하는 복수를 대신하려는 유가족들, 세 번째는 자신이 진범이라고 주장하는 제3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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