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을 지나다가 우연히 조호건축의 작업을 만났다. 검은색 벽돌을 사용하여 남다른 입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것에는 다양한 시도가 포함되어 있는데, 먼저 벽돌의 마감면이 매끈하거나 거칠게 표현된 두가지 벽돌을 사용하고 있다. 한가지 벽돌인데 양면이 다른것일 수도 있지만, 아마도 서로 다른 두가지 벽돌을 사용한 듯 하다. 또다른 시도는 창이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서로 다르게 표현한 것이다. 창이 있는 부분은 벽돌을 동일한 면으로 시공하였고, 창이 없는 부분은 좌에서 우로 갈수록 미묘하게 각도를 달리하도록 쌓고, 그것을 좌우가 역전된 3단으로 시공했다. 이러한 입면을 만들기 위해서 벽돌 한장한장에 대해 각도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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