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의 노래와 목소리는 소주를 닮았습니다. 그래서 세대를 초월해서 많은 사람들이, 특히 서민들이 사랑하는 가수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특히 '사랑했지만'과 같은 노래를 통해서 듣게 되는 김광석의 목소리는 많은 사람들을 눈물짓게 합니다. 노래를 듣게 되면 소주잔을 기울일 수밖에 없어지죠. 노래에 취해 지금은 옆에 없는 옛사랑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김광석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주요 곡들의 이름이 이 벽에 붙은 레코드판위에 적혀있습니다. 서른 즈음에,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먼지가 되어,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여기에 적혀있는 노래들은 주로 슬픈 노래들인데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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