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지리한 장마가 물러난 뒤 맞은 첫 주말... 저희 가족은 충북 옥천으로 향하는 차에 오릅니다. 기말고사를 마치고 방학이 시작된 아이들도 모처럼만의 가벼운 마음이었을 듯합니다. 큰 녀석은 월요일부터 바로 보충 수업이 시작되기에 사실상 방학이 없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요런 틈새 여행이 더욱 귀하고 즐겁기만 하네요. 가는 길목에 들른 휴게소, 비록 잠깐이지만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은 여행길의 또 다른 재미가 되어주기도 하지요. 연무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오늘 기온이 심상치 않을 것임을 알려주는 전조네요. 이번 여행길의 최종 목적지인 충북 옥천으로 가던 중 대전에 위치한 뿌리공원에 잠시 들러갑니다. 성씨와 관련된 세계 최초의 공원이라 하는군요. 이 곳엔 족보 박물관과 각 성씨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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