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비 소식이 반가운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여행 중 '게으른 하루'를 보내며 죄책감을 덜 느끼는데 '비'만큼 괜찮은 핑계도 없는 것 같다. 매일매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다가 아파서 몸져 누워 강제휴식을 보내는 것 보다 낫지 않은가. # 일요일 브런치 마르세유에 두 개 밖에 안되는 지하철 라인 중 파란선을 타고 도착한 #Colbert 콜베르 역. 지하철 역이름이 낯 익다 했는데, 지하철에서 내려서 저 얼굴을 보니 기억이 스물스물. 콜베르는 루이 13,14세 때 정치가였다. 지하철 출구를 나가기 전, 각 방향에 있는 주요건물이나 기관들이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다. 지하철에서마져 느껴지는 마르세유의 친절함.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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