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다르디 학파에 일생을 바치는 남자 일카 하티카이넨, 대외적으로 진검 연습을 표방하기로는 제가 알기로 가이 윈저 이후 두번째네요. 그런데 진검으로 연습한다는 건 별반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진검이냐 블런트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검술의 본질에 맞게 훈련하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상에서 보여주는 행동은 본질이 아닌 현상에 치우친 행동을 전형적으로 보여줍니다. 고전 매뉴얼을 통해 검술을 배우려고 할 경우 무엇보다 경계해야 하는 것이 자세나 모양새의 완벽함을 추구한 나머지 싸움과 공방이라는 검술의 본질 중의 본질을 잊어버리는 행동입니다. 일카 하티카이넨과 파트너는 그런 문제를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죠. 자세와 자세의 이동, 변화, 그리고 자세의 완벽한 모양새를 너무 추구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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