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대명작, 혁명기 발브레이브 감상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나는 누구나 좋아하는 명작은 당연히 좋아하지만, 다 좋은데 몇 가지가 초를 쳐서 폭삭 망하는 작품을 아주 좋아한다는 것을 언급해야 할 것 같다. 그 몇 가지가 작화든, 연출이든, 음악이든, 성우의 연기든, 시나리오든 뭐든 간에 항상 2% 부족한 작품이 좋다. 그래야 머릿속에 남는 것이 있고, 욕하는 재미가 있다. 좋은 작품은 그 특유의 완결성과 여운으로 순수하게 작품에만 빠져들 수 있게 하지만, 그렇지 않은 작품은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을 웃게 만들어줘서 좋아한다. 물론 좋은 작품은 괜히 좋은 작품이 아닌지라, 그냥도 좋지만 어쨌든 뭔가 부족한 작품, 키치적인 재미를 부여하는 작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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