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를 맞이하러 떠나면 더위를 피할 수 있을까? 얼마 전 떠난 울산여행은 그랬다. 하루하루 기록을 갈아치우는 여름더위 '폭염'을 피해 울산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바짝바짝 쥐어짜듯 한 더위에 지친 서울여자를 반기던 울산바람. 일제강점기 동굴과 태화강대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던 남산전망대와 은월봉. 이 모두를 기억하게 만든 건 바람이다. 더할 나위 없었던 피서여행. 이번 울산여행이 더 기억에 남는 건 태화강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울산 스타즈호텔을 만나면서부터다. 당일치기 여행으로 찾았다 하루 더 울산에 머물기 위해 찾았던 울산 스타즈호텔에서의 숙면은 그동안 잠 못 이뤘던 날들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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