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을 여행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현장에 도착해서 놀만한 장소를 찾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이는 계곡이 특정 장소를 지칭하는 게 아니라 상류부터 하류까지 길게 이어져 있기 때문인데요. 속리산 천왕봉에서 발원해서 삼가저수지에 이르는 4km 길이의 보은 만수계곡도 포인트 찾기가 쉽지 않은 곳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인가요, 검색을 해보면 네비가 안내해 주는 목적지인 만수계곡 비석 주변을 소개하는 글이 대부분이라 성인이라면 기껏해야 무릎 높이까지 밖에 수심에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충청도 계곡 길잡이인 에릭샘이 수심깊은 포인트 중 한곳을 소개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곳은 3년 전에 발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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