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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대 골목 투어를 하다 보면 종종 이런 그림을 만나게 됩니다. 이 그림에서는 대구를 대표하는 천주교 성당인 계산성당을 배경으로 멋지게 차려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한 남성을 만날 수가 있는데요. 이 분은 바로 '이상화' 시인입니다. 대구가 낳은 대표적인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분이 말년에 살았다는 집을 만나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이상화 시인의 시가 그려진 벽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벽에 적힌 시는 우리 모두가 아주 잘 알고 있는 그 시가 되겠습니다. 바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상화 시인의 이름은 잘 몰라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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