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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를 이끌던 시절 게겐프레싱으로 선풍을 일으켰던 위르겐 클롭감독이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후 마침내 고대하던 첫승을 거두었다. 첼시를 상대로 3-1의 쾌승을 거둔 것이다. 첼시의 이름값을 생각한다면 보통이라면 높게 평가받아야할 승리겠지만 요즘 첼시의 상황을 보게 되면 꼭 그렇지도 않다. 무리뉴감독의 해임설이 흘러나올 정도로 첼시의 시즌 초반은 매우 좋지 않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위르겐 클롭감독이 자신의 명성대로 단기간에 리버풀에 자신의 칼라를 심어 극적으로 전력을 향상시켰기에 가능했던 쾌승이라고 말하긴 힘들다.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는 첼시의 팀 상황이 클롭의 첫승을 도와주었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알다시피 위르겐 클롭감독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커다란 장벽에 부딪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