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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서글펐던 마지막 날. 다음날이 굿 프라이데이라서 그런지 달링하버엔 처음보는 천막이 생겨있다.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물에 비친 하늘도 유심히 보게 되고 캡틴 쿡 탈때마다 봤던 목소리 좋은 안내원 아저씨도 찍어봤다. 선상에서 바라본 보타닉 가든 이 날은 마지막으로 타롱가주를 방문하는 날. 가자마자 기프트샵에서 나를 위한 선물인 호랑이 인형을 구입하고 남은 시간은 동물원 일지를 쓰는 일정으로 보냈다. 마지막 도시락은 어제 저녁에 먹은 것과 같은 메뉴에 귤. 귤.... 맛있는데 너무 비싸다. 아쉬운 마음에 문 닫기 직전까지 버티다가 처음으로 가본 후문 기프트샵. 아마도 fur seal 수족관인듯한 곳에 유리문이 나 있고 옆엔 펭귄 물개 인형이 가득하다.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