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귀족 가문의 가족들과 하인들의 자잘한 일상과 자잘한 다툼과 그냥 먹고 사는 이야기를 그린 평화로운 전원 드라마. 인 척 하지만 은근히 모략과 암투와 치정이 난무하는 고품격 막장 드라마.(그리고 늘 개 궁뎅이부터 보여주면서 시작하는 드라마) 한국 막드에 비견되기엔 좀 소소한 일들 위주지만 그게 회차와 시즌을 거듭할수록 점점 세지긴 한다. 다만 시즌1까지는 귀여운 수준. 사실 큰 위기나 이렇다할 사건도 없는데 이게 뭐가 재밌길래 내가 이렇게 빠져서 보고있나 싶을 정도로 담백한 맛이 있다. 물론 돈 엄청 들인 티가 나는 의상과 소품, 세트에 보기 좋은 풍경들도 한 몫 한다. 일종의 비호감 배틀물로도 볼 수 있다. 처음부터 확 치고 나오는 토마스&오브라이언 콤비야 전통의 강자고,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