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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에서 수습할 일이 많아질 것 같다. 먼저 주연급 중 하나인 승만. 승만의 케릭터는 진평왕이 지 내쫓겠다고 할 때 거의 발광에 가깝게 행동한 점 등 여러 가지 장면에서 전형적인 ‘단무지 케릭터’로 굳었다. 최소한 케릭터의 일관성은 있다. 그런데 승만은 진덕여왕의 이름이다. 그럼 진덕여왕을 이런 케릭터로 만들려는 걸까? 내막 아는 사람들 덧글 올라오는 걸 보니 그건 아닌 것 같다. 아마 나중에 승만 공주 따로 만들어 진덕여왕으로 등극 시킬 모양이다. 그러나 이건 어쩌려고? 이름부터 국반갈문왕의 딸이라는 점까지 지금 승만 왕후에 대한 모든 인적 사항을 진덕여왕의 것으로 설정해 놨다. 이래놓고 별도의 승만공주를 만들어 내면 어떤 꼴이 되려는지. 설마 공영방송 대하드라마에서 진덕여왕의 즉위 사실을 바꿔버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