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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쭉 생각해오던 것이 있다면, 일본 가요계는 뮤비를 정말 못 만든다. 어떻게 보면 뮤비가 퍼포먼스의 중심이 되어서 정작 노래보다 더 부각이 되어버린 한국과는 대조적인 측면에 있지만, 그래도 기왕 돈 들이고 시간 들여서 찍는 거면 뭔가 사람들이 음반을 사고 싶게끔 만들어야지 막상 만든 뮤비가 개판이면, 따로 이걸 만든 의미가 없지 않나 싶은데. 이런 생각을 맨처음했던 때는 가면라이더 무비대전 코어의 주제가, 하트 브레이커. 하트 브레이커는 더블의 킷카와 코우지 씨와 오즈의 오오구로 마키 씨가 태그를 이뤄서 부른 노래인지라 뮤비도 분명 개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뮤비 뚜껑을 열어보니까..... 에이벡스, 당신네들 도대체 이거 왜 만드셨나요 ? 내가 이딴 쓰레기 뮤비 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