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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가장 강력한 타자가 들어서는 타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이미지는 보통 4번이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4번은 점점 중요도가 줄어드는 타순으로 변하고 있는거 같다. 3번이 4번과 비슷, 혹은 오히려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사실 옛날부터 들었다. 당장 우리나라에서도 '청정' 홈런왕 최정이 4번이 아닌 3번을 치고 있고, 롯데는 이대호가 4번으로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해줬지만 진짜 롯데를 이끈 해결사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3번인 손아섭의 손을 들어주는 사람이 압도적이고. 거기에 옆동네 천조국에서도 천재 거포 브라이스 하퍼는 팀 내에서 마찬가지로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4번이 아닌 붙박이 3번(물론 워싱턴의 4번인 라이언 짐머맨도 작년 36홈런 108 타점을 때려낸 슬러거이